간증

2009 단기선교-바탐방 곳곳에 하나님의 집을 짓는 꿈을 안고

전도영 2009. 12. 20. 23:42
 
 
 

선교지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모임 때 정광수 선교사 후원과 관련하여 말씀 드릴 때 목이 잠겨

당황해 하느라 전할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것 같아 이 간증으로 대신합니다.

 

단기선교팀 치고는 참으로 많은 인원이었습니다. 선교 출발하는 날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처음 보는 얼굴이 너무 많았는데,

일주일 동안 선교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조차도 처음 보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교회에 도착해서 예배를 마치고, 해단하는 그 순간에도 처음 보는 얼굴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인원이 너무 많고, 또 제가 축호팀에 소속되어 본진과 함께 사역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10주간의 파워선교학교, 2주간의 준비모임에 얼굴 한 번 보이지 않다가

선교 가는 날 아침 가방을 들고 나타난 분들도 더러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게다가 처음 선교 가시는 분이 절반이 넘는다고 했는데, 첫 날 아침부터 집행부, 팀장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시끌벅적,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을 보며, 아, 이거 참 큰일 났다, 싶었습니다. 오합지졸이란 말이 실감났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온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 후원에 힘입어 큰 사고 하나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지만,

다시는 이처럼 오합지졸이 되어 선교를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특히 처음 가시면서 준비 잘 하지 못하셨던 분들 무사 귀환하신 것, 하나님의 은혜인 줄 명심하세요.ㅋ)

저희들 비록 오합지졸에 불과했지만,

하나님께서 또 그런 저희를 어루만져 주심으로 사역하는 동안 모두가 하루하루 변화되어가는 모습들을 보는 것은 참으로 큰 은혜였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비행기 안에서 자신의 ‘놀라운 변화’를 자신의 입술로 간증하는 단원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이 또한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선교에 동참했던 우리 모두는 이제 어엿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확실한 소명을 받아 나선 사람도, 영문도 모른 채 억지로 끌려간 사람도,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아

그 사명을 잘 감당하고 돌아온 것입니다.

시작은 비록 미약하고 어정쩡했으나 이제부터의 남은 삶은 정말 선교사다운 삶들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단기선교는 며칠 동안 복음을 전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들 각자의 마음에 선교지와 그곳의 영혼들과, 또 현지의 선교사님들을 품고 돌아와

이제부터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해야 하는 사명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비록 다시 세상으로 돌아왔지만, 남은 삶들을 하나님의 선교를 위하여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공부를 하고, 자녀를 키우고, 돈을 벌고, 돈을 쓰는 것조차도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것이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에 살며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방법은 여럿 있겠지만,

가장 절실한 것은 선교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선교사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지금 이 순간부터 선교지에서 만났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선교지에서 만났던 선교사님들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서로 위하여 기도하고, 또 물질로 후원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가 큰 비전을 가지고 있는 땅 바탐방에

우리를 대표하여 파송된 정광수 선교사를 위하여 많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정광수 최은희 선교사님은 우리가 파송한, 우리가 책임져야 할 우리 모두의 선교사입니다.

기도제목을 나누실 분은 직접 메일을 보내시면 되고,

또 물질후원을 하시려면 아래 계좌로 입금하시면 됩니다.

가급적 이번 선교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물질 후원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광수 선교사 이메일 ; lukechung58@hanmail.net

정광수 선교사 후원계좌 ; 농협 301-0000-9771-31 분당중앙교회 정광수 선교사

 

p.s

그동안 늘 총무팀에서 선교단을 섬기다 올해 처음 축호2팀에 속해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였습니다.

축호2팀! 하나님의 은혜로 ‘돌고래 쇼(?)’ 대박을 터뜨린 팀입니다.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벽돌 쌓기 등등 4년 차 캄보디아 선교에서 처음 시도된 사역인지라

몇몇 부족함, 아쉬움도 있었지만 11명의 팀원들이 똘똘 뭉쳐 준비 모임에도 너무나 열심들이었고,

그들과 함께 한 일주일이 너무도 은혜로웠습니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김세웅, 이창욱 집사님,

너무도 이쁘게 잘 훈련된 양질의 청년 김제우, 안성제, 김은정, 오지은, 이진영, 장인영, 정구세, 박성혁...

그 은혜로운 이름들을 다시 불러봅니다. 너무너무 수고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잘 준비하여 바탐방 곳곳에 하나님의 집을 짓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데 앞장서는

축호2팀 되기를 소원합니다.

 

참, 그리고 열심히 해봐야 티도 안 나고, 선교다녀와도 무슨 일을 하다 왔는지 은혜도 별로 없이

잡다하기만 한 총무팀 일 다 떠맡으신 조근용집사님,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 

너무 잘 하셔서 내년에 또 하셔야 할 것같으네요. ㅋㅋ. 10년은 하셔야죠...

 
내년에는 무슨 프로젝트를 들고 캄에 가실까 벌써 기대가 됩니다. 09.07.24 20:47
내년에는 집사님과 올해 못한 벽돌 쌓기 꼭 함께 해요!! 09.08.03 10:59
 
보고싶은 집사님들 간중문들 올라오는것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09.07.25 03:46
 
아 건데 우선 남편 멜이 고장 나서 열리지 않으니 당분간 연락하실일 제 메일로 하셔야 합니다. ethrachoi@hanmail.net 입니다 09.07.25 03:48
 
정말 묵묵히!!간간히 말씀하실때 카리스마! 전도영집사님의 파워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총무팀에서 10년을 사역하셨나요?아니면 다시 돌아오셔야됩니다..^^ 집사님 덕분에 축호2팀이 더욱더 멋지게 뭉쳐진 듯 합니다. 내년사역...완전 기대합니다...^-----^ 09.07.25 22:44
해외선교 총무는 초기에 좀 했지만, 잠깐 한 눈 파는 사이에 막강 뽁기 집사님한테 자리를 뺐겼지. ㅋㅋ, 하지만 과거1996년 부터 의료선교단 총무는 거의 10년 했네ㅋㅋ. 09.08.03 11:02
 
준비하지 않은자로인해 준비 된자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해야겠다라는것이 이번 선교의 교훈인것 같아여...이기적으로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선교를 수련회 쯤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렴을 이젠 깨워주어야 앞으로 사역하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꺼같아여. 09.07.26 10:03
늘 넓은 아량으로 단원들을 품고계신 위원장님, 미소천사 총무님 대신 누군가는 총대 매고 싫은 소리도 좀 하고, 지랄(?)거리는 사람이 있어야 그나마 긴장도 하고, 질서도 잡힐 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랄팀>하나 만들까요? ㅋㅋ 09.08.03 11:06
 
집사님 간증문읽고 반성도 많이하게 되네요.. 담번엔 좀 더 열심히, 치열히 임하겠습니당!! 집사님~ 우리아빠같아여ㅋㅋㅋㅋㅋ 09.07.26 22:36
나라는 엄마아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봉사 잘 하고 선교비전 품고 선교까지 다니니 우리 딸보다 훨 낫다. 아빠같다면 정말 내가 영광이쥐!! 09.08.03 11:07
 
집사님의 열정에늘 감동 받습니다. 배려에 감사하고요. 준비않된 분들이 돌아오는 길에 은혜받고 변화되는 모습에서 또 은혜 받습니다. 집사님의 든든한 모습이 은혜롭습니다. 감사 !! 09.07.27 11:58
늘 함께 해주시니 베리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언젠가는 큰 역할 맡게 되실 줄 알았어요... 휘하에 팀원들도 너무 훌륭하셨구요... 다들 힘들어 몸살이 날 지경이셨다는데, 도움드리지 못해 늘 죄송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막강 총무팀을 기대합니다. 09.08.03 11:11
 
집사님의 카리스마에 집사님과 대화할때면 긴장되곤했답니다 ㅎㅎ 축호2팀에 이름이올려진바람에 잠시라도 축호2팀으로 함께있을수있어서 감사했어요 멋진집사님께 챙김을받을수있었으니까요 ㅎㅎ 09.07.27 23:37
ㅋㅋ 내년엔 축호2팀에 와서 진짜 함께 가는 거야!! 09.07.30 20:52
 
푸르른 들판 아름다운 학교에 돌고래 쇼가 이번 선교에는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09.07.28 14:54
늘 단기선교에 함께 하시는 권사님께 그저 감사하고 은혜 받습니다. 이동 중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또한 감사했습니다. 늘 든든히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권사님 되시길 기대합니다. 09.08.03 11:14
 
고래없는 학교는 앙꼬빠진 찐빵이었을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새로운 사역 정말 감동입니다. 학교짓는 사역 시작을 멋지게 장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9.07.28 17:50
ㅋ 단원들이 보고 "이게, 뭐야? 얘들 장난도 아니고!" 할까봐 정말 걱정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붓끝 하나까지도 움직여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 돌고래 그림이 그려진 것같습니다. 내년엔 더욱 은혜로운 그림으로 보답할께요. 09.08.03 11:15
 
돌고래가 뛰노는 교실은 어느분의 컨셉이였나요? 한동안 뚜엥초등학교벽화가 머리속에 그려질 듯 합니다. 그곳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듯하여~그리고 집사님 늘 든든합니다. 09.07.28 21:31
돌고래 그림은 우리팀의 이진영자매 아이디어랍니다. 내륙지방에 사는 아이들 바다구경 한번도 못했을 거라고 ㅋㅋ 그래서 바다를 그려주기로 하고 가장 이쁜 돌고래를 그리자 했죠. 우리 축호2팀 청년들 아주 짱입니다요. 내년엔 더욱 멋지고 은혜로운 그림 준비할께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09.07.30 20:51
 
집사님 시나리오 최고입니다^^ 09.07.29 14:21
내 시나리오는 아닌데, ㅋ 난 그저 숙제만 냈을 뿐인데... 09.08.03 11:16
 
내년에도 돌고래 쑈 볼 수 있는건가요??^^ 내년도 기대합니다~** 09.07.29 18:04
진영이에게 물어봣! 09.08.11 19:52
 
수고 많으셨습니다. 09.07.30 17:22
아이고, 집사님. 뭔 수고요!! 우리야, 그저 뒤에 앉아서 지켜만 보고 그러는 거죠, 뭐!! ㅋㅋ 09.08.03 11:19
 
팀장님 정말 최고였습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의 축호2팀 청년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어주시고 이끌어주신 팀장님덕에 모두 하나될 수 있었던것 같아요~ 09.07.30 23:22
ㅋ 나는 아직도 청년들의 형, 오빠 같기만 한데, 여기저기서 청년들한테 아버지 같다는 말 들으니 정말 나도 늙긴 했다보다 ㅋㅋ. 09.08.03 11:22
 
반성중입니다. 오합지졸이 아닌 하나님의 군사로 잘 무장하겠습니다. 정광수선교사님 사역 설명할때 감동이었습니다. 감솨.. 09.07.31 11:40
집사님은 초년병이 아니잖아여! 올핸 가족들 모두 데리고 오셨으니, 소원성취까지 하시고, 너무 좋으셨겠어요..만사형통하시구요. 09.08.03 11:24
 
춤추는 돌고래교실을 보고 감동이 되어지네요 올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09.07.31 12:59
집사님, 사진 솜씨가 이젠 가위 놓고 영상팀가셔도 될 듯하데요! 해마다 선교가면 자기 자리를 지키고 계신 집사님 보고 큰 은혜 받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09.08.03 11:26
 
집사님 너무 수고하셨구요. 얼굴에 평안함이 있으신것 같아 좋아 보였어요 선교지로 떠나실 준비 벌써 하시는 듯한 느낌 축호팀 사역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축호 전담 의료진으로 갈까 생각 중입니다. 09.08.05 11:09
선교지 가고싶다고, 준비되어있다고 자처한다캐서 아무나 보내주는 것 절대 아님!! ㅋㅋ 그저 선교 후원이나 열심히 할 수 있어도 감사하지요.. 09.08.05 15:27
 
안녕하세요 집사님^^ 다음에도 같이가요^^ 09.08.07 17:27
헉! 하은이... 잘 지내지? 올핸 엄마랑 같이 못가서 많이 외로워보이더만... 그래, 내년에도 우리 같이 가야지.!! 09.08.07 21:48
 
차분하시면서 꼼꼼이 일을 이루시는 집사님, 올해도 대박터트리셨군요. 항상 감사합니다. 09.08.07 20:37
미얀마, 잘 다녀오셨죠? 내년엔 저도 미얀마 데려가 주셔요.ㅋ 09.08.07 21:49
 
집사님, 올해에는 집짓는라구 수고 많이 하셨지요? 내년에는 같이 한번 해보죠...건설회사 하나 만들든지... 09.08.13 00:04
집사님, 듣던 중 반가운 말씀!! 꼭 그럽시다요! 09.08.12 23:59